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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은 코오롱 텐트로 첫 캠핑 후기 (2연속 우중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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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ka사랑
댓글 0건 조회 491회 작성일 23-05-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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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8살), 5살 아들딸 캠린이 아빠입니다.

 

애들이 예전부터 캠핑 캠핑했었는데, 첫째 초1되니까 못버티겠더라구요.

 

캠핑이 나의 길인지 아닌지 투자할지 말지를 결정해보려고 

장인어른께 받은 30년 넘은 텐트로, 최소 2번은 해보자는 생각으로

1박 (5/6~5/7)과 2박 (5/26~5/28) 일정으로 캠핑을 잡았습니다.

 

 

1. 5/6(토)~5/7(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 캠핑존)

그래도 어렸을때 보이스카웃과 군대때의 경험을 살려

텐트 가방에 있는 메뉴얼을 보고 혼자서 이너텐트를 쳤습니다.

 

근데 저도 너무 준비를 안해왔던게, 텐트안에는 플라스틱 팩만 있었고,

차에 굴러다니던 고무망치로 팩다운을 하려고 했던거죠 ㅠㅠ

 

어쨌든 이너텐트를 치고 보니, 촌스러운거 같으면서도 레트로 감성이라 다른 텐트 대비 차별점이 있더라구요.

알록달록하니 애들도 좋아하구요.  

 

20230529082529_mHRkEQa7Yd.jpg

 

어린이날 연휴때는 비가 많이 왔었는데요.

비는 어찌어찌 한다쳐도 그날은 특히 바람이 너무 심했습니다.

결국 바람에 플라이도 못치고, 이너텐트에 고정되어 있던 플라스틱 팩이 뽑혀 텐트가 뒤집어졌습니다.

텐트는 다 철수하고 차박으로 전환하여 1박하고 돌아왔습니다.

 


2. 5/26(금)~5/28(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두번째 캠핑은 가까운 대부도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이었습니다(웰리힐리는 결국 텐트에서 못자고 차박을 했으니, 사실상 제대로 된 첫 캠핑이네요).

이번에는 검색끝에 좋다는 김주임 콜팩과 덕진사 무진동 망치를 준비하고 왔습니다.

 

시작 시점에는 비가 오지 않아 호기롭게

이너텐트도 잘 치고 플라이도 나름 잘쳤습니다. 

20230529084311_Tsg5bJ0e6B.jpg

 

밤에 많이 춥지 않아 애들하고 잘 잤는데,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ㅠ

근데 문제는 플라이에서 비가 새기 시작합니다.

이너텐트까지 비가 들어오고 매트도 젖기 시작하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여기의 가장 큰 장점인

대형 파라솔을 펼치고 텐트를 옮겼습니다.

 

20230529083604_DP9MM5TaWj.jpg

 

다행히 옮기고 나서는 비가 덜 들어오고 춥지 않아서, 애들하고 껴안고 잤습니다.

 

일기예보에는 그친다했지만,

결국 철수할때까지 비가 안그쳤네요.

 

오늘 오후부터 비가 그친다고 해서 말리러 갈 생각하면 까마득하지만 

첫캠핑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장인어른께 받은 30년 넘은 텐트는 

차별화도 되고 나름 예쁘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정이 들었는데요.

플라이에서 비가 샌다는 치명적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네요.

 

와이프는 첫캠핑 두번다 우중캠핑은 우리밖에 없을꺼라며,

앞으로 캠핑 가지 말라는 계시라고 하네요 ㅎㅎ (사실 귀찮아서 가기싫어하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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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캠핑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첫캠핑 2연속 우중캠핑 걸림 (1회 강풍 포함)

- 30년 텐트는 현재 유행과는 달리 레트로 감성으로 차별화가 되는 것 같아 괜찮음

- 30년이라는 세월속에 내구성의 한계로 플라이에서 비가 새는 것은 막을 수 없었음

- 다음 캠핑은 과연 언제 (빌리지13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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