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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귀때기, 공룡능선, 잣까마귀)_2023.05.20-21_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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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끄징게
댓글 0건 조회 664회 작성일 23-05-2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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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방 직후 첫 주말에 한계령에서 출발해 서북능선을 경유, 중청대피소에서 1박하고 익일에 공룡능선을 타고 소공원으로 하산 했습니다. 


 


이틀간 낮 동안에는 하늘과 시원하게 부는 바람 모두 좋았지만 저녁, 새벽에는 태풍급 강풍, 짙은 연무와 이슬비의 영향으로 일몰/일출은 볼 수 없었습니다. 


 


거의 한 달 만에 한 산행이다 보니 한계령휴게소의 그 몇 계단 올랐다고 호흡이 가빠지는게 시작부터 쉽지 않은 산행이었습니다. 


 


 



한계령삼거리 >> 귀때기청봉


 


한계령삼거리에서 그 유명한 털진달래를 보러 귀때기청봉 방향으로 잠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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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기 직전의 연분홍 철쭉 꽃망을


 


등산로 전 구간에서 양 옆으로 만개 혹은 


 


아직 꽃망울 모습의 철쭉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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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봉 전위봉에서 한계령삼거리 방향 조망


 


털진달래의 최절정기는 지난듯 합니다. 


 


내년에는 서북능선을 탈 겸 해서 오픈런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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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봉과 귀때기청봉 중간지점의 일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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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봉이 코 앞이지만 이쯤해서 중청방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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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령 방향쪽도 안보고 돌아가는 게 서운했는지 귀때기청봉이 왼쪽 다리에 쥐돌이를 선물해주네요. "옜다 먹어라 발병이다-"


 


등산하면서 쥐는 3번 경험했는데 모두 서북능선에서, 그것도 한계령삼거리 기준 1시간반 이동한 시점에 찾아오네요.


 


평소에 알약형태의 마그네슘도 복용하고 산행전 스트레칭도 했지만 첫 버스를 타면서 아침을 거르고 땀 좀 흘린다 싶으면 꼭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친구네요.


 


전조증상이 온다 싶으면 쉬면서 에너지 보충도 하며 무리하지 않고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크램픽스 대체품으로 홍초와 아이셔캔디를 준비했는데 효과를 확신할 정도는 아니어서 몇 번 임상실험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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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진달래, 잎에 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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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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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봉 >> 한계령삼거리 >> 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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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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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금풍뎅이 


멋진 이름과 달리 멸종된 소똥구리와 비슷한 식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똥구리 멸종은 70년대 이후 소가 사료를 먹으면서 화학물에 노출되어서 라고 하네요.


 


루돌프 머리띠를 한 풍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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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덩치는 커서 좋은데 좀 처럼 찍으려는 순간 날아가서 줌으로 찍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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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청 오르막길에 홀로 피어 있던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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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청 오르는 길에 보는 귀때기청봉 방향


 


 



끝청 >> 중청대피소 >>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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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장성 및 내설악이 조망되는 저의 최애 포인트중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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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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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 자리 배정받고 쉬다가 18시쯤 대청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중청기준 풍속 13.9m/s였고 오르면서 풍속은 계속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체감온도는 5도미만 바람부는 쪽으로는 숨쉬기도 힘들었습니다.


 


바람막이 입고 업힐 하면서 땀 안나기는 처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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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상 다음날 일출시간대에 비와 연무가 예상돼 미리 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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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차로 인해 배낭속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생존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정상석 뒤 무풍지대)


 


고속도로가 막히면서 다소 늦어져 원통에서 쉬지 않고 간다기에 홍천 화양강휴게소 편의점에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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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이 계속 올라 소등시간과 자정이 넘어서는 20m/s를 찍었습니다. 약한 태풍정도겠네요. 소리는 물론 침상에서도 진동으로 바람의 강도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대피소 위치가 노출된 정상부에 있다보니 강풍에 취약한 점이 화장실에서 그대로 노출되더군요. 돌풍이 불때마다 변기의 화학약품 거품이 위로 튀어올라 큰 일 보기는 불가합니다. 다음날 출발직전 바람이 잦아들때 기마자세 + 청각을 이용해 돌풍이 부는 타이밍에 맞춰서 무사히 해결했습니다. 


 


 







중청대피소 >> 소청 >> 희운각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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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중청대피소 또 보자!! 


구름의 모양이 인상적입니다. 휘핑크림 모습의 물결구름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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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삼거리 방향쪽 하산길은 언제나 눈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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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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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조망바위. 중청에서 일찍 출발하면 이곳에서 일출을 보다 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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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도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잣까마귀(Nut Cracker)를 만났습니다. (침엽수의 열매를 주식으로 하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약하다고 합니다)


 


고사목 위에서 자리잡고 한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충분히 찍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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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까마귀보다는 작고 몸에 중간중간에 박힌 하얀털색이 특징입니다. 북한 고산지대 텃새인데 우리나라는 설악산 정상부(중청대피소-대청봉 구간 눈잣나무 군락지)&서북능선, 지리산 노고단에서 주로 목격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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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운각대피소는 지난 12월과 2월에 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철 구조물이 그대로인 모습이 보니 공사가 멈춘 것 같습니다.






 



희운각대피소 >> 공룡능선 >> 마등령삼거리


 


신선대에서 보는 파노라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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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앵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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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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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솜다리


(신선대에서 내려와서 노인봉 방향으로 가는 평지구간 끝나고 오르막 구간 왼편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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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봄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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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과 노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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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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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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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 넘어가는 고개 전후로 산솜다리가 제법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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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방향 좌측 암릉 비탈면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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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 오르막 시작


 


이곳 직전에서만 다소 정체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양방향 무난하게 교행이 이루어졌습니다.


 


처음 마등령->무너미로 진행할 때 1275봉 안부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면서 여기 오르는 것은 미친짓이다 했는데 그 짓을 올 해만 벌써 두번째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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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안쪽에서 보는 천화대&노인봉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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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봉 안부, 중청에서 비선대까지의 중간지점.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빵을 먹으면서 잠시 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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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동식물을 다양하게 담으면서 포유류 고릴라도 한 마리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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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동일한 코스 비슷한 시간대&날씨의 모습과 비교해 봤습니다. 다만 해의 높이가 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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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증샷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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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등로의 잔돌 걱정이 없는 눈 덮인 공룡이 더 편하고 하산까지의 시간이 더 빨랐습니다. 마등령삼거리에 비선대 하산까지 포함하니 1시간반정도가 차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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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봉 근처의 분비or구상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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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삼거리 >> 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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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나무(비선대까지 마지막 800m 내리막구간 초입에 있는 안전쉼터에 군락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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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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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처님 오신 날 산행시에는 연등색이나 오방색으로 깔맞춤 해야겠습니다.


 


연휴가 있는 주말인데 예보상 날씨가 좋지 않네요. 


 


안전에 유의하시고 항상 즐거운 산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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