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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금 무박 2일 지리산 화대종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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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낙지마을딸
댓글 0건 조회 676회 작성일 23-05-2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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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뽐뿌 좋아하는 아재였다가 등산포럼에서 득템몇번한 이후로 자주 눈팅하는 회원입니다 ㅎ 이곳 등포에서 등산 조언



도 많이받고해서 자주 들르는 커뮤티니가 되었네요 ㅎ 저번 겨울에 설악산 서북능선+ 공룡능선 종주에 이어 화대 종주를 꿈꾸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소원을 이루고 왔습니다 ㅎ 이제 육구종주 랑 불수사도북 정도 남은거 같네요 ㅎ 이번에 종주준비하면서



휴무일에 북한산 도봉산 3바퀴씩 돌면서 지구력위주 등산 후반부 체력좀 끓어올렸구요 러닝때 배운 인터벌 훈련 위주로 준비



했습니다 일반 등산시에도 인터벌 훈련 적용시키면 기록단축에 엄청 도움됩니다 저는등산 스타일이 업힐이나 급경사에 훅치고 올



라가서 시간 단축시키고 중반 후반부에 여유있게 이동하는걸 좋아하는편이라 주로 그렇게 합니다  



박배낭 등산러 분들이나 천천히 이동하시는분들이 좁은길에서 교통체증이 일어나면 저는 그분들 후미에 바짝 붙어서 심박수 120



이하로 내렸다가 틈이보이거나 지나가겠습니다 양해를 구한후 심박수 170정도 유지하면서 한 백미터 쭉 치고 올라갑니다 



그리고 다시 저속이동 등산러 분들 후미에 붙어서 심박수 140아래로 내린후 다시 급발진해서 치고 올라갑니다 이런식으로 한시간만



치면 거의 선두라서 이때부터는 혼자 페이스 조절 하면서 심박수 160 내외로 유지하면서 천왕봉까지 돌진했네요



이번에는 혼자 안내삭악회로 갔는데 화엄사에서 화대종주 하시는분이 딱 4분 내리시더라구요 저도 길을 몰르는 초심자다보니



그분들 틈에껴서 양해를 구하고 같이 올라갔습니다 트레일러너분들이라 그런지 엄청 잘하시더라구요 ㅎ 저는 등산화에 배낭 彗/span>



(김밥2줄 방토 오이 당근 빵4개 초코바 8개 미숫가루 3통 물 3통 파워젤 9개 ) 배낭 너무 무거웠어요 ㅠ 이번에 같이 가신분들보고



저도 트레일 러닝 제품으로 업글할 예정입니다 달릴때 트런 장비들은 몸에 붙어서 흔들림 없는게 너무 부럽더라구욤 



안내산악회 버스가 2시에 도착해서 트런 분들이랑 장비 체크하고 몸풀고 바로 등산 시작했습니다 초반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서



편하게 올라갔구요 트런 팸중에 한분이컨디션이 안좋으셔서 다같이 초반에는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이게 처음엔 너무 느리게 가서 버스



못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이게 나중에 노고단 넘어갈때 장점으로 작용했네요 출발 30분쯤 지나니 2시반 3시부터는 화엄사에서 3시 출발하신 트런분들이 엄청 뛰어 올라가시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저희 패밀리는 초반 한시간 이상 심박 120 정도유지하면서 에너지를 모아놨다가 노고단 지나면서 페이스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팀 앞질러가신 트런분들 거의 대부분 저희팀이 벽소령 세석 장터목 쯤에서 재추월했구요 저는 무거운 배낭무게와 무거운 신발 그리고 튼튼하지 못한 무릎으로 인해 장터목 도착했을땐 이미 무릎통증이 ㅠㅠ 생겨서 평속 4 넘기다가 3점대로 급하강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천왕봉부터는 저혼자 이탈해서 따로 천천히 진행했네요 그래도 천왕봉까지 12시 이전에 도착할수 있는상황이라서 최대한 무릎에 부담안줄수 있게 천천히 진행했습니다 



천왕봉에는 역시나 중산리에서 천왕봉 찍먹하러 오신분들이 엄청많아서 정상석 인증샷 줄이 거짓말 안치고 2시간 걸릴꺼 같더라구요 ㅋ



저는 버스타야하니 그냥 정상석 뒷편 사진만 찍고 바로 치밭목으로 넘어갔네요 



여기서 정말 힘들고 욕이 절로나오더라구요 설악산은 정말 별거 아니었구나 느꼇습니다 ㅠ  화대종주 정말 힘드네요 천왕봉에서 이미 



영혼까지 끌어쓴 상태라서 치밭목 대원사 가는길은 시간 엄청 걸렸어요 ㅠㅠ 여기선 평속 2에서 3 나올꺼 같네요 길도 상태 너무 안좋아요 자갈 돌밭이고 울불해서 전혀 달릴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무릎도아프고 ㅠ ㅠ 낙타등 타는 봉우리가 거짓말 보태서 설악산 2배는



되는거 같더라구요 여기서 저는 지리산은 영원히 안오겠다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ㅎ 



설악산은 하산하면서 아쉽고 다음에 또오고 싶다는생각이 들었다면 지리산은 그쪽방향으로 오줌도 안싸겠다는 맹세를 하게 되었습니다 ㅎ



여러분 화대종주 하지마세요 2번 하지마세요 ㅎ 어깨부터 등허리 무릎 안아픈곳이 없네요 화대종주 때문에 오늘 서울 자전거 축제도 예매해놓구 참석 못했네요 ㅠㅠ 정말 지리산이 가고싶다 종주하고싶다 하시면 성중 종주까지만 하세요 여러분의 무릎은 소중하니깐요 



오랜시간 건강하게 등산하실려면 화대종주 하지마시고 성중 종주 2번 추천드립니다  (본인은 진통제 근육이완제 카페인 포도당 빨면서 무릎걱정 버리고 달리고싶다 하시면 하세요 ㅎ)



저번 설악산때는 마라탕 먹고 설사 하면서 등산했는데 이번엔 매운것도 안먹었는데 설사가 나와서 대피소마다 들러서 설사 싸면서



종주했네요 ㅠㅠ 산행 12시간 넘어가면서 부터는 졸면서 이동하는데 죽을맛 이었습니다 ㅠ



그래도 스탬프 완성 시켰으니 이걸로 만족합니다 지리산 이제 안녕 ~~ 앞으로도 갈일 없을꺼야 ~~ 잘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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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문앞에서 사진찍고 스탬프찍고 슬슬 몸을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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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입구에서 2시반쯤에 도착한거 같네요 가방이 무거워서 너무 후회스럽더라구요 계속 달리다보니 속도 불편해서 밥이나 간식도 거의 못먹고


이동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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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 도착할때쯤 성삼재에서 넘어신분들 숙박종주하시는 분들이랑 겹치기 시작하면서 교통체증이 시작합니다 여기서 부터 양해 구하면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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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천에서 간단하게 깁밥 4조각먹었네요 ㅠㅠ 속이 너무 안좋아서 목먹었네요 이때부터페이스가 말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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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와서도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고 ㅠㅠ 스탬프 찍고 바로 이동


그이후 세석 장터목에선 힘들어서사진도 안찍고 대충 간식먹고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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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길이라고 하던데 몸이 힘드니 절경이고 장관이고 눈에 안들어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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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으로 깡으로 천왕봉까지 올라오니  인파가 엄청납니다 주말 백운대 보다 사람 더 많더라구요 ㅎ


이때 이미 무릎이 아프고 속도 쓰려서 너무 화대종주가 후회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중산리로 내려갈지 엄청 고민된 순간이었습니다 ㅎ


하지만 이미 초반부터달려서 시간단축 많이시켜뒀기 때문에 기어가도 대원사 까지 시간안에 도착할수 있기때문에 그냥 출발하게됩니다


천왕봉에서 치밭목 갈때도 봉우리 너무 많아서 이미 없는체력 더 깍아먹네요 ㅠㅠ 치밭목에서 설사한번또하고  대원사 향해 이동하는데


길이 너무너무 안좋아요 정비도 안되있고 무릎도 통증이 엄청나요 ㅠㅠ 배낭 무거운것도 한목했네요 ㅠ  이번에 하산하면 바로 살로몬 


오니지 달려갈 예정입니다  정말 길고긴 여정을끝내고 유평마을까지 내려가는데 3시간 이상 걸린거 같네요 천왕봉에서 대원사까지 4시간


잡으시는게 안전하고 좋을꺼 같네요 정말 오래 걸립니다~ 대원사에서 대원사 주차장까지 4키로는 추가로 더걸어야 하니 정말 힘드네요 


대원사 주차장까지 가면 식당 조금 나오고큰 주자창 나오는데 여기 화장실에서 트런분들이 옷도 갈아입고 씻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저는 설사를 ㅋ


집으로 복귀때 버스에서 뻣었습니다 ㅋ 이번 기억이 너무 힘들고 그래서 앞으로 종주나 안내삭악회이동은 하고싶다는 생각이 싹 살아졌네요 ㅋ


다들 등산은 무리하지마시고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전 몇일간 하체와 등 어깨 풀어질때까진 등산 못하겠네요 ㅠ 


트런 장비도 저렴하게 쓸만한거 추천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 몸좀 만들어서 이번 9월달에 설악 트레일러닝 대회 나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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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에서 대원사까지 평속 2에서 3으로 내려가서 평속 다날렸습니다 ㅠ 먹은것도 없이 설사하면서 하산하니 비몽사몽 하면서 내려갔네요


화대종주 하지마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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