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한명 죽으니 의사 한명 죽일놈 만들고 배설하는 분들. > 자유게시판

이때다싶어 자꾸 의사수 늘리면 다 해결된다는건 도대체 뭐죠

진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의료제도를 갖춘 나라에서 자꾸 이런 소리들이 나오는 이유가 대체 뭐죠 OECD 나라중에 우리나라보다 의료 여건이 더 좋은 나라가 한군데라도 있나요

접근성도 세계최고. 비용도 세계 최저.  의사들 수준도 세계 최고. 아무리봐도 의료여건은 세계 최강인데. (우리나라가 세계최고 수준이 아니면 당신들이 말하는 세계 최고가 어디인가요 )

좀만 아파도 해당 분야 전문의 진료가 쓰레빠끌고 동네 나가면 바로바로. 싼값에. 

도대체 뭐가 불만이라고 무슨 의료 유토피아를 꿈꾸고들 있나요 

의사수가 많은 나라들이 그래서 우리나라보다 의료여건이 좋나요 물아보면 대답도 못할거면서 무슨 의사수 늘리면 다 해결된다고 떠들지요

의사수를 아무리 늘려봐야 적자나는 과는 대형병원에서 없애거나 최소한의 수련의로만 운영하는데 그래서 외상과도 이번 소아진료도 문제가 된건데, 의사들이 일하고 싶어도 병원에서 과를 없애고 내쫓고 다른 진료하라고 눈치주는 상황인데 무슨 의사수 늘려서 이걸 해결본다는건지. 애초에 의사수 늘리는건 해결은 커녕 재정만 악화시키는것을 조금이라도 공부하면 알 수 있는데 하질 않죠. 

팩트로만 말하면 의사수 늘리면 당신들이 덕볼 것은  피부미용 같은 비급여 진료비가 더 싸질거라는것. 더불어서 의사들 소득이 낮아질거라는 통쾌함 그정도군요. 

그런데 동반되는건 안그래도 부족한 건강보험 재정 고갈로 인한 건강보험 파탄. 지금 세계 1위의 의료시스템의 근간이 무너지는 현실인데. 

의사 소득 500만원 1000만원 수준으로 내려버리면 의료시설 투자는 누가할까요 그돈벌자고 6년에 수련 5년 해가며 우수 인력들이 달라붙을까요 아마 수련도 안하고 전문의보다 일반의로 그냥저냥 먹고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지겠죠. 접근성은 이미 나아질것도 없는데 전반적인 의료진과 의료시설 수준이 저하된다는게 당연한 결과죠. 

기피과는 여전히 기피하겠죠. 애초에 이건 의사수로 인한 문제 자체가 아닌데 말이죠. 

왜 응급환자가 뺑뺑이 돌다 죽고 외상과 전문의들이 일할 자리가 없어서 클리닉 개원하는 현실에서 해결책을 찾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노력이라도 해봤다면 의사수 증가가 왜 재정 고갈로 연결되는지를 이해 못할리 없죠. 애초에 관심도 없고 공부도 안한다는 증거)

마치 관심이 많았던 사람인척 양심도 없이 이번기회에 의사들 밥그릇 부시고 피부미용이나 싸게해볼 궁리나 쳐하고들 계시나요

의사수 증가는 환자 수요를 늘려버리는 효과로 인해 의료재정은 더욱더 파탄난다고 그렇게 알려줘도 왜그런데요 소리나 해대며 듣질 않으니. 그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에요. 관심은 다른데에 가있거든요. 

그저 잘난놈들 끌어내리지 못해서 안달난 사람들이 여기 죄다 모여있네요. 

건강보험 파탄이야 나던말던 의사수 2배 3배 늘리면 말그대로 건강보험 파탄에 의료 민영화 수순입니다. 그냥 아무 지식도 생각도 없이 그저 질투심에 말로 배설하고 실제로 그걸 자극해 실행에 옮겨줄 정치인까지 가세하면 의료 선진국 우리나라도 그냥 유럽이나 미국꼴 나는거죠. 

주위에서도 보면 잘난 사람 끌어내리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은 보통 경제적 정신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어느 부분에서 만족들을 못했길래 실생활에서 얼마나 의사들한테 피해를 당했길래 이렇게들 갑아닌 갑질들을 해댈까요

개인적으로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만 수백만원인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가난한 사람들도 자주자주 맘껏 이용할 수 있는 훌륭한 의료 시스템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긍심을 갖고 사는데, 도대체 이렇게 갑질못해 안달이난 사람들은 건강보험료 얼마씩들이나 내고 얼마씩들 뽑아먹고 계시길래 이렇게들 화가 나있죠 의사월급 본인들이 주고 있다고들 생각하시나보죠 

의사들은 많이 벌면 그 절반은 세금으로 어차피 나라에 다시 뱉어요. 고소득자들을 너무 억한 심정으로 보지 말란 얘기입니다.  그 세금이 또 나라 운영하고 복지에도 쓰이는데 왜 고소득자들은 죄인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참..

의사들 끌어내리고 싶어하기전에 이런 의료 시스템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의사한테 감사하길 바라는게 아니라 이 시스템은 최소한 존중해야 하지 않냐 이말입니다. 다른 나라 의료 현실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보면 OECD운운하는 얘기는 차마 못할겁니다. 아무것도 모르니까 이게 얼마나 성공한 시스템인줄도 모르고 떠드는거에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감사할줄도 알고 만족할줄도 아는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이토록 좋은 전세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의료시스템을 가진 나라의 국민들이 단체로 의사들 다 죽일놈 만들고 의료 개혁을 부르짖다니 대체 뭐가 정의인가요 

이곳엔 다같이 파탄나고 끌어내려 다같이 망하는게 정의인 사람들이 넘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