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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황예서 아빠입니다. (3) 오늘은 예서의 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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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보리
댓글 0건 조회 455회 작성일 23-05-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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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불편하실수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오늘 5월 19일은 우리 예서의 10번째 생일입니다...  


 


6월 1일 한블리 방송에 예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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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야.. 세상은 평소와 다름없이 돌아가고 있는데,


우리 강아지만 없네..


아빠는 우리 예서가 너무 보고 싶어.. 너무 그리워서 힘들다.


아빠에게 다시 와주면 안되겠니..


내가 말할때마다 응!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던 모습이 너무 생생하다...


너의 대답이 듣고 싶은데, 이제는 들을 수가 없다고... 정말 믿을 수가 없구나...


 


-예서야.. 니가 메던 책가방과 태권도 보조가방을 쓰레기봉투에


넣으면서 니엄마가 너무 많이 울고 힘들어했다..


우리 예서 있었다면 엄마 꼭 안아주고 작고 따뜻한 손으로


엄마 등을 만져주었을텐데...


엄마의 행복인 니가 없으니, 세상 어떤 단어로도 위로해줄 수가 없네.


 


-예서야.. 서랍에 있던 많은 머리띠와 머리핀을 버리면서


아빠, 엄마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니 머리카락 색깔과 굵기, 이마에 붙은 잔머리조차 전부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우리 예서 예쁘게 해줬던 머리핀들이 주인을 잃었구나.


하아... 우리 예서.. 너의 밝은 웃음 소리가 듣고 싶다.


 


-예서야..


니 폰에 입력된 가족들 이름을 보며 또 눈물이 나는구나.


사랑하고 멋진 아빠


사랑하고 예쁜 엄마


우리 언니Emotion Icon


사랑이 가득한 우리 예서.. 감정표현이 서툰 나에게 나올 수 없는


돌연변이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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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야..


아빠,엄마 연애때 사진을 보며..


이때는 니가 세상에 없었는데, 차라리 널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아프진 않았을텐데,, 이렇게 고통스럽진 않았을텐데...


그런데 예서야... 널 만나서 너무 행복했다.. 너무 감사했다..


우리 강아지처럼 착하고 착한 아이를 본 적 없다..


아빠에겐 넌 과분한 아이였다..


 


-예서야..


작은 방에 니 키를 벽지에 언니 옆에 나란히..


몇개월에 한번씩 연필로 예서의 키에 맞춰 그렸는데...


아빠는 너무 행복했었는데.. "아빠, 나 키 많이 컸어", "그럼~ 우리 예서 키 쑥쑥 크지."


키가 쑥쑥 크진 않았지만, 강아지처럼 발랄한 니 모습에


앞으로 잘 크겠구나 싶었는데,.. 크는 모습을 이제 영원히 볼 수 없구나..


 


-예서야..


니 엄마 인스타를 보니까 우리 예서가 엄마한테 비즈팔찌를 선물했더라.


엄마의 마음을 항상 살피고 반응하는 너였는데,


"엄마 행복하라고 만들었어. 이거 끼면 행복해질거야."


그래... 우리 강아지라면 충분히 이런 말을 하고도 남지..


이제 우리 예서없으니, 누가 엄마아빠 마음을 헤아려주니..






-예서야.. 


손톱깎기를 보는데.. 니가 생각이 나더라..


우리 예서..아빠 말을 너무 잘 들어서, 손톱 주변 살이 일어나더라도


절대 안 뜯고 아빠에게 저녁에 정리해달라고 했지..


니 작은 엉덩이를 아빠에게 들이밀고, 너를 안고 일어난 손톱 주변 살을 


정리해줄때 아빠는 너무 행복했었다.. 


 


-우리 예서.. 귀지 정리할 것도 딱히 없는데,


엄마에게 붙어있고 싶어서 자주 귀지 청소해달라고 엄마에게 얘기했지..


엄마 허벅지에 니 작은 머리를 붙이고,,


아빠는 그 모습도 보면서 참 행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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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야.


영도여고 언니들이 너를 위해 묵념하고, 모금을 했다고 한다.


예서에게 시간이 허락되었다면 영도여고에 갔을텐데. 그치


엄마도 영도여고 졸업했고, 언니도 영도여고, 너도 영도여고를 졸업할수 있었을텐데..


예서야.....


 


-예서야..


엄마가 그러더라.


차라리 니 대신 본인이 깔려 죽었다면 너는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예서 너도 엄마밖에 모르는 엄마 분신인데..


엄마 없이 네가 살 수 있었을까... 


 


-예서야..


며칠전에 수건 개는데, 엄마가 흐느껴 계속 울더라..


아빠도 어제 수건을 개는데 눈물이 한참 흐르더라..


작은 손으로 수건을 꼼꼼히 척척 개던 니가 얼마나 생각이 나던지...


그 많은 수건들을 불평하나 없이 웃으며 엄마랑 말하면서


즐겁게 하던게 생각이 나니까, 우리 예서가 너무 보고 싶더라..


목소리가 듣고 싶더라..


 


-사랑하는 예서야..


정말 미안하다...


니가 죽어갈 때 얼마나 무서웠을지., 엄마아빠가 보고 싶었겠니..


아빠가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다...


아빠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


 


-우리 강아지.. 예서 생일이 오늘이구나.. 


매년 5월 19일 저녁 케이크 촛불을 불때 우리 예서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아빠,엄마는 너무 행복했는데.. 


작은 것에 기뻐하는 우리 예서의 모습은... 정말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노란색이 잘 어울리고, 초콜릿이랑 딸기 좋아하는 우리 강아지..


모레 노란꽃, 초콜릿케이크, 딸기마카롱, 그리고 주지 못했던


우리 예서 생일 선물 들고 너에게 갈께.. 기다려줘. 우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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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산책. 우리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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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리 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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