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긁었다는데.. 참.. 이상한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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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타지 않고.. 시끄러운 차다보니 사는곳과 떨어진 유료주차장에 월결제를 해놓고 보관합니다..
관리직원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초등학생4-5학년정도 애들이 나뭇가지묶인거.. 싸리빗자루 전화로 대충들어서 모르겠습니다. 그걸로 차를 긁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많이 긁혔냐.. 물어보니 그냥 페인트 까진건 아니고 하얀 기스들이 생겼다 하더라고요.. 그냥 좀 혼내고 보내세요~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한두시간후쯤.. 관리직원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잠시만 오셔서 도와주시면 안되겠냐고.. 조심스럽게 부탁을 하더군요..
왜그러냐니 옆에서 여성 고함소리가 계속 나더라고요..
현장으로 가보니 애가 차를 긁어서 관리직원분이 아이를 혼냈다고 아이들이 집에 가서 말했고 엄마라는 사람이 열받아서 난리를 치러 온것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주머니 여긴 주차시설이고.. 차들이 보관되어 있는곳이잖아요 여길 들어와서 타인재산에 피해를 입혔으니 잘못된것은 가르쳐 주어야 하는게 어른이고 제가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는것도 아니고 잘잘못만 알려준건데.. 그게 그렇게 화가날 일인가요 라고 하니..
소리를 빽빽 지르고 차 기스난거 수리해 주면 될거 아니냐 왜 내 귀한자식한테 니가 뭔데 라면서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시는데 말이 안통하더군요.. 계속 말끊고 자기할말만 하고.. 반복해서 얘기하고..
결국 말도 안통하고.. 계속 소리만 지르시고해서.. 제가 이런상황이었고 차주인데.. 직원 할아버지께 좀 혼내달라고 부탁드린거니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하고 사과드리고 아이한테도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차는 내일 입고시키고 청구하도록 할테고 제가 생각이 짧아 .. 아이 기를 죽인거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몇번을 말씀드리고.. 직원분에게도 사과드리고 왔네요..
큰 기스는 아닌데.. 참 씁쓸하고.. 너무 야박한 세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후..
일단 내일 셀프카 예약했고.. 차보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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