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CJ온스타일의 햇반사태 언론기사입니다. 한 번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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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social&no=36758
위 링크하나에 1, 2, 3편 과정과 그 최종 입장, 언론제보와 전회원 보상과정, 기사 원문까지 모두 링크되어있습니다.
모두 읽어주셔도 좋지만 바쁘신 분은 읽지 못하셔도 괜찮고,
햇반사태를 알고 계시거나 직접 주문하셨다가 피해를 보신 분들은 절반정도는 아는 내용이시기도 하구요.
위 제 글에 댓글 안남기고 추천 안주셔도 괜찮습니다. 상관없습니다.
다만 인기글/핫게가 안되고 조회수가 가장 적은 비인기게시판(쇼핑포럼)이다보니,
알려지기가 어려워 애써 기사화해주신 기자님의 기사 자체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저는 쇼핑몰의 갑질과 거짓대응 반복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사례입니다.
앞의 두번은 분명히 성과가 있었습니다.
진상처럼 따지고 들어서 제 개인적인 몇만 캐시따위를 받는 것을 성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몇만 캐시 나 혼자 안받아도 되니 동일 피해자 전원에 대한 소정의 보상이 언제나 제가 요구하는 방향이었고,
더 나아가 이런 똑같은 일이 발생하여 약관외의 대응 메뉴얼을 지적하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말로만 하는 의미 없는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가 아닌
실제로 쇼핑몰이, 기업이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초반에 2만캐시따위로 저를 진정시키려는 것을 제쪽에서 거부하고 결국은 피해고객 전원에게 3천캐시를 지급하게 된 것이
제 개인 기준으로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14일간 더 쓰고도 17000원을 적게 받은 셈이지만
그럼에도 저는 훨씬 좋은 결과라고 생각하고, 기업의 타격도 눈꼽만큼이라도 더 주어 이 일을 기억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예전 티몬의 적립금 횡포때도
( 약관 외의 짧은 적립금 제공 기준을 만들어서 일주일, 30일짜리 적립 + 한 번에 반씩 밖에 못써서 계속 절반씩 쪼개서 여러번 사야 하는 노예계약 구조 등 )
꽤 오래, 힘들게, 혼자서, 언론과 함께, 결국 변호사 친구와 방어까지해가며 싸웠습니다.
그때 제가 올린 뽐뿌 글에도, 돈 몇푼에 꼭 그렇게 피곤하게 살아야 하냐는 익명글에 속상하기도 했지만,
저는 결국 그런 힘들과 이의제기들이 모여서 적립금이 겨우 사용 제약없는 1년짜리로 통일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쇼핑몰뿐만 아니라 2년 전, 보험사의 약관을 지키지 않고 예외상황을 주장하는 횡포에 대해
대내민원을 시작하여 결국 대외민원과 언론제보를 병행하며 결국 소비자의 권리를 찾았습니다.
제 행동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저는 적어도 결과물에서 스스로 만족감을 찾고,
평소에 많이 하지 못하는 기부를 이런 것으로 조금이라도 사회에 환원하는 제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알게 모르게, 또는 분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방치하는, 그런 피해들입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즉 기업의 약관 외 대응을 당당하게 만드는 사례를 쌓아갑니다.
피곤하게 사는 것 같지만, 아직은 넘치는 에너지로 행동하며 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해서 다투어
기업이 계약과 약관을 지켜야 하는 것에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은 한 번도 드린 적이 없지만, 제가 이렇게 사는 것을 손가락질 하지만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쇼핑몰은 진심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은 커녕,
인터뷰시점조차도 언론사에게 "즉각적으로 사과문자와 보상을 지급했다" 와 같은 뻔뻔한 거짓말을 하며
그제야 급히 3천캐시를 전고객에게 보내는 수준의 눈가리고 아웅만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지급해주겠다던 보상캐시도 말을 바꾸어,
단 1원의 캐시도 보상할 수 없다고, 그것이 지침이고 공지사항이라고 주장하던 지마켓이,
인터뷰가 진행되면서 갑자기 전 고객 3천캐시 지급과 함께,
어제는 저에게 "햇반과는 별개로 사과의 의미로 캐시를 지급해드리고 싶다" 고 하더군요. (4월 21일)
소보원이나 금감원에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이를 아는 기업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배짱을 부릴 수 있는겁니다.
금감원은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가 있음에도, 하다못해 시정/권고조치와 사과공지를 띄울 수 있게 할 수 있음에도,
서로 다른 대한민국 시민들의 입장보다는,
오히려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 마주치는 대한민국의 금융권 기업들과의 관계를 더 고려하는 미온적/편파적 태도가 느껴질 때가 많죠.
금융기업들과의 마찰은 적당히, 그리고 관례적으로, 형식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제자리인 근본적인 원인이니까요.
언론제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론의 힘과, 기사가 나갔을때의 영향력이 크면 클수록, 이후 저와 같은 사람들의 언론제보를 기업은 더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언론의 힘을 느끼기는 커녕, 그런 기사의 조회수조차 얼마 나오지 않을수록, 기업은 언론제보를 콧방귀 끼게 됩니다.
그래서 기사를 한 번씩만이라도 읽어주셨으면
(내용은 모두 제가 제보하고 사진도 제공한 부분이라 다들 아시는 내용입니다) 하는 마음에,
또 주말에 조금 시간여유가 되신다면 그 기사에(제 글 말고요) 댓글이라도 하나 남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링크를 공유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모여 4년째 호구모집에 꿀빨고 있는 지/옥의 빅OO 데이도 당장 5월부터 조금씩 바뀌어갈것이라 기대합니다.
혹시 이 글이 자게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미리 사과말씀 드립니다.
뽐뿌님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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