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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고립되어 가는 미국의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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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트라스
댓글 0건 조회 414회 작성일 23-04-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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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 관련해서 몇가지 주목할 만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1 이란과 사우디가 북경으로 날라가서 중국이 중재하는 모양새 속에 국교를 정상화 했습니다.

사우디는 이미 오펙회의에서 증산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씹고 오히려 2백만 배럴을 감산한다고 발표해서 바이든의 뒷통수를 갈겼습니다. 이는 러시아에 도움을 주고...중국은 평소같으면 원유값 상승이 부담이였겠지만 지금은 러시아산 원유를 값싸게 대량 구입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이 모든 부담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지고 있죠.

 

 

2 마크롱이 중국으로 가서 시진핑 엉덩이에 키스를 했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오커스동맹 한답시고 프랑스가 호주에서 수주한 잠수함 사업(700억달러)을 미국.영국이 가로챈적이 있었죠. 핵잠이 필요해 졌다고 변명하지만 사실 프랑스도 핵잠을 만들수가 있고..이는 동맹국의 핵잠 보유를 승인할수 있는 미국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겁니다. 암튼 그걸 마음속에 담아 두었는지...마크롱은 하필 이 시점에 중국으로 가서 유럽은 미중간의 갈등에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떠들면서 바이든 뒷통수를 갈겼습니다.

 

 

3 룰라가 중국으로 가서 중국-브라질의 교역에서 각자 자국의 화폐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힘은 달러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는데 있어 기축통화 지위는 중요합니다. 뭐 이 정도로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지는 않겠지만, 원래 거대한 댐도 작은 균열로 시작해서 무너지는 법입니다. 

 

이밖에 이탈리아.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정상들이 시진핑과 만나서 미국이 듣기 싫어할법한 소리를 잔뜩 했습니다.

 

이들이 모두 중국에 붙었다고 단정할수는 없지만 확실한것은 중국을 지렛대로 삼아서 미국의 뜻대로만 움직이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것이죠.   

 

왜 이런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가 하면...최근 미국의 자국 이기주의가 너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퍼트린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미국은 전세계의 호구였다'라는 단순한 선동을 반박할려면 긴 설명이 필요한데...오히려 바이든도 이에 편승하면서 표를 빨아먹는 행태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한일. 유럽. 남미의 뒷통수를 갈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가 있습니다.

정치꾼이 아니라 정치인이라면...노련하게 대중을 설득하거나 혹은 우회해서 접점을 찾아야 하는데...그러질 않는것이죠.

 

과거 2차대전이 끝난후 미국은 마셜플랜을 통해 서유럽에 대대적인 지원을 했습니다. 심지어 총부리를 겨눈 독일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이는 서유럽을 확고한 미국의 동맹국으로 끌어들이고 경제를 부흥시켜서 소련에 대항하고자 했던것이죠. 이로인해 나토가 결성되고 서유럽이 부흥하고 미국도 이에 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했습니다.

 

하다못해 폭력조직도 두목이 뭔가 챙겨줘야지 조직원들이 움직이지 그렇지 않으면 각자 살길을 찾아서 떠나기 마련입니다. 

미국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동원해 묶어둘려고 하지만...그것만으로 결속시키기에는 국제사회에 걸린 판돈이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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