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사용하시던 필카를 복원했습니다. (feat.야시카/미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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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이사가 예정되어 있어 창고 정리를 하다가 오래된 카메라 2대를 발견했습니다.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30년도 넘은 카메라인데 결혼하면서 짐정리를 할때도 안버리고 용캐 있었네요
오래되서 렌즈에 곰팡이도 피고 스펀지도 다 삭아 없어져서 .. 버릴까 하다가 ..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이카메라들로 제 어린시절을 찍어주셧던거같더라구요 .
짧게 고민하다, 복원하기로 하고 부산에 좀 잘하신다는분에게 의뢰하여 수리하였습니다 (Shin 카메라)
한달정도 가지고 다니면서 딸래미 사진들을 찍엇고 이번에 인화 하여 파일로 받았는데 기분이 묘하네요.
뷰파인더로 딸아이 보고잇으면 이상하게 제 어린시절도 함께 보이는거같고, 그렇네요
인터넷이니 사진은 어쩔수없이 초점이 좀 흐린걸로 올립니다 ㅠ
생각보다 색감도 따뜻하고 너무 멋지네요 . 초반에 잘 못다뤄서 노출값 잘못된것도 나름 멋지구요
저희 아버지가 그랫던 것처럼 이걸로 딸아이 사진 많이 찍어줘야겟습니다.
그나저나 필름값은 정말 너무 살벌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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