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8 초봄의 검단산(feat 황조롱이와 새들, 사진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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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 하남에 있는 검단산에 다녀왔습니다. 요새 미세먼지로 장거리 이동 산행을 거의 안하고 있고 집과 그리 멀지 않은 동백이 수준의 산이지만 걷기 좋고 예상했던것보다 조금 더 힘이 든것 같지만 그래도 집과 가까우면 수시로 드나들고 싶더군요. 산행을 마치고 근처 팔당댐으로 가서 새들을 좀 보고 싶었는데 이날 양평방향과 팔당호 주변의 엄청난 차량정체로 발길을 돌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근처로 돌아와서 평소에 자주 가보는 곳에서 조류들을 관찰하고 저번에는 말똥가리를 목격했지만 이번엔 황조롱이까지 목격했네요.
*검단산 산행코스 : 검단산 주차장 > 현충탑 > 헬기장 > 정상 > 유길준묘 > 원점회귀
* 산행거리와 시간 : 약 7.3km / 3시간 50분 (쉬는시간 포함)
검단산 주차장. 일일 주차비용 2000원(출차시 징수)
산벚나무
연분홍 진달래
조팝나무
여기가 아마 헬기장 인거 같습니다.
개나리
팔당호
정상부근인데 서리 내린게 얼어서 땅에 떨어져 있더군요. 정상부근은 추웠습니다.
검단산 정상도착. 꽃들도 보고 천천히 구경하느라 1시간 40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잠시 숨좀 고르고 솜잠바 패딩과 바람막이 입고 주변을 둘러 보는데 미세먼지로 조망이 그다지 안좋네요. 남양주 방향인데 가까이 예봉산과 그 오른쪽으로 예빈산, 예봉산 왼쪽뒤로 천마산과 그산줄기가 이어지는 천마지맥이 지척에서 보입니다.
이름도 특이한 뾰루봉과 화야산 오른쪽에 중미산과 유명산이 보이고 아래에는 팔당댐이 보이네요.
용문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있고 오른쪽으로 백운봉이 뾰족하게 솟아 있고요. 오른쪽에 양자산과 이름도 귀여운 앵자봉이 보입니다.
미세먼지만 아니었다면 이보다도 더 아름답겠죠.
구름에 가린 용문산과 그 아래로 충주로 이어지는 남한강
기상레이더가 있는 예봉산
광각으로 찍을때는 잘 안보이더니 망원으로 조금 당겨서 찍으니 운악산과 명지산까지 희미하게 보이긴 하네요.
예빈산과 그뒤로 운길산. 오른쪽 뒤로 뾰루봉과 화야산
왼쪽에는 관악산이 오른쪽에는 북한산이 버티고 있는 서울의 모습. 북한산 앞에는 용마산,아차산,망우산
북한산과 같은 산세가 멋진 산과 시티뷰를 같이 조망할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날씨만 받쳐준다면 멋진 뷰가 펼쳐질꺼 같네요.
청계산과 관악산 방향
아쉽지만 검단산은 다음을 또 기약하며 하산
검단산 하산후 근처 팔당댐으로 이동 할려고 했으나 엄청난 교통정체로 집근처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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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서 주말 이틀동안 관찰한 새들 입니다.
왜가리. 이번엔 좀 큰놈이 보이네요.
수면위로 착지하는 민물가마우지
안전하게 착지
괭이갈매기
검은딱새(암컷)
백로
바람이 많이 불었네요.
저번엔 말똥가리가 목격되더니 이번엔 황조롱이까지 목격이 되네요. 맹금류라는 말과는 다르게 얼굴 생김새는 귀여워 보이더군요.
맹금은 정말 뭔가 포스가 남다르네요. 조류사진작가님들이 반할만 합니다.
하필 이번에도 역광이.. 다음에 또 보자.
흰뺨검둥오리
목부분이 굵직한걸 보니 뭔가 큰 물고기를 삼키고 있네요. 승질 급한놈.목 터지것네
바람 맞은 백로
흰뺨검둥오리
괭이갈매기
스윈호오목눈이. 고글을 쓴것 같아 보이네요ㅎ. 영화 엑스맨에 나오는 배우를 닮은것 같기도..
참 독특하게 생겼네요.
검은딱새. 깃털갈이 할때 눈부분이 검게 변한다고 합니다.
오색딱따구리
담배꽁초를 물고 가는 곤줄박이. 웃픈상황
남은 한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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