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원 화재 복구에 대해.. > 자유게시판

먼저 관리원에서 10년넘게 근무 했습니다...

1.언론브리핑에 나오는 백업 및 소산으로 복구한다는 점에 대해

백업 및 소산은 백업이 잘 되어있다는 가정하에 최소 하루치 정도의 데이터 유실은 있을겁니다.

다만 백업이 개별 자체 백업이 아닌 관리원의 통합백업을 보통 이용하는데.. 서버내에 백업대상이 잘못 지정되있을경우에 데이터 전체 유실 또는 서비스 기동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 엄청 많을거라 봅니다.  관리원은 통백업을 안해주고 특정 경로를 지정해서 백업을 해야하기때문에 해당 정보시스템을 잘모르는 운영자인경우  엄한 데이터를 백업받았을수도 있고 아예 백업을 안해놨을수도 있습니다.

2. 7전 8전산실은 관리원에서 추진하는 지능형클라우드 (s존) 인프라가있어 파급도가 다른전산실에 비해 엄청 큽니다. 다른 전산실이였으면 이정도까지는 아니였을겁니다.

3. 배터리작업에 문제가 없었나 이부분은 관리원은 ntops라고 하는 itsm을 사용합니다.  거기에 배터리 이전관련 변경작업요청 후 작업을 했을텐데 변경작업계획이 잘 세워졌는지 확인해보면 되고... 관리원은 변경작업시에 각 담당자들과 단톡방을 개설해 진행상황에 대해 공유하면서 작업을 진행을합니다. 이부분 확인하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4.이런사태에 대해 훈련을 안했나

관리원은 장애 백업복구 재해복구 훈련을 합니다.. 다만 그게 너무 형식적이여서 실제상황이 발생하면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짜고치는 훈련이랄까...

5.뉴스에 ntops라는 시스템이 복구가되면 현황 파악이 잘될꺼다 Ntops라는 시스템이 올해 차세대로 신규구축되었는데 기능이 안되는게 태반이고 데이터도 안맞습니다... 근데 관리원에서 강제 오픈해서 사용중인데... 과연 ntops에서 제공되는 각종 현황자료에 대해 신뢰할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외에도 하고싶은말은 많지만...여기까지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