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옆사람 배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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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경기 - 서울 강남 지하철 출퇴근 하는데 한시간 넘게 타니 매일매일 별꼴을 다봤죠.
아직까지도 쩍벌도 종종, 가방 안고 팔꿈치로 미는 넘, 다리 떠는 넘. 이상한 큰 게임기 잡고 팔꿈치 벌려 게임하는 넘. 오픈형 이어폰으로 소리 크게 듣는 넘.
퇴근 길 눈좀 붙이려해도 종종 빌런들 만나면 고생이죠.
요즘 덩치 좋은 분들도 늘어서, 좌석이 좀 좁은 열차는 힘들더군요. 옆사람 덩치 크면, 몸을 아래로 좀 내려 옆사람 어깨랑 안겹치게해서 가죠. 또는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살짝 엎드려서 어깨가 안닿게 하면 좀 편하죠. 자꾸 요령이 생기더군요. 몸을 살짝 돌려앉는 방법도 끝자리는 편하기도 하지만 종종 기대는 여자분들 긴머리에 간지러운 경우도. 백에 맞기도
서있어도, 빨리 앉으려고 비집고 들어오는 넘. 그러다 싸움나서 둘이 내리는 경우도 봤네요. 밀고 들어오면서 좀 저리 가요~ 이따구로 말하니 쌈날 수 밖에.
제 팔에 팔을 기대듯 하는 아주머니 ㅠㅠ
바로 앞자리 났는데, 옆에서 다리 쭉 넣고 들어와 앉는 넘 (이거 한번 당하고는 나름 방어 스킬이 생기더군요. ㅎㅎ) 임산부자리 앉아있던 젊은 여자가 임산부자리 옆자리 자리나서 앉으려니 쏘옥~ 엉덩이 이동해서 차지하는 얄미운 가짜 임산부 어차피 여태 뻔뻔하게 앉았으면 걍 앉아있지 ㅠㅠ
가끔 이상한 소리지르며 다니는 이상한 넘.
그러나 주로 편하게 갈아타기 위해 같은칸 타다보면 거의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의 모습도 재미있네요. 그 많은 날을 매일 보니 그래도 매너있는 분들이 더 많죠. 가방도 앞으로 매고, 옆사람 안닿게 주의하는
예전 80년대만 해도 쩍벌에 신문 쫘악 펴고 보는 무개념들 많았는데, 신문도 작아지다 이젠 없어지고. 대신 양보는 확실히 줄었는데, 그래도 노인분께 양보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이 봤네요. 그런데 요즘 노인분들 하도 건강해서 극구 사양하며 버티는 분들도 ㅎㅎ. 할머니들 노약자석 기피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 추근대고 말거는 노인이 있더군요.
매일 만원 버스지하철 출근 고생하는 분들 화이팅 하시고~ 계속 서로 배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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