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미혼 남성의 인생 최대 비극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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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 프로그램에서 74세 노인이 월세 5만 엔(약 45만 원)짜리 욕실 없는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제작진의 "집에 따라가도 될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인터뷰에서 그는 인생의 가장 슬픈 순간과 깊은 외로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인터뷰에서 그는 70년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일로 "역시 부모가 죽었을 때"를 꼽았다. 특히 "모친이 죽으니 확 (슬픔이) 오더라고"라며 어머니를 잃은 슬픔이 자신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음을 고백했다.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부재는 그에게 깊은 고독감을 안겨주었다.

그는 또한 "역시 결혼했었으면 좋았을 건데"라며 결혼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내비쳤다. "혼자가 되니깐 외로워"라는 그의 말에서는 홀로 남겨진 노년의 쓸쓸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외로울 때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얌전하게 있는 거지"라고 답하며, 특별한 방법 없이 그저 조용히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건강할 때는 괜찮았지만, 늙고 나니 외로움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부모가 살아있을 때는 그런 생각 한 번도 안 해봤는데, 혼자 남아 버리니 너무 외로워"라는 그의 말은 부모님의 존재가 얼마나 큰 위안이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떠난 후 찾아온 공허함이 얼마나 깊은지를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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