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가 하향 평준화 되는 이유 그리고 짬뽕밥 > 자유게시판

지금은 힘드셔서 그만 두셨지만

외가집이 중식당을 하셨음.

짜장이나 짬뽕은 잘 알려져있고

또 다른 예로 짬뽕밥을 이야기해보자면

요즘은 짬뽕 국물에 계란 풀고 당면 넣으면 짬뽕밥이라고 하는데 

진짜 짬뽕밥은 일단 국물 베이스가 고기 짬뽕 베이스로 해야 밥을 말았을 때 맛의 변화가 적음.

가끔 해물 육수로 잘하는 집도 있는데 

이런 경우 해물이랑 야채를 무지막지 볶아야 맛이 남!

그리고 밥도 볶음밥 만큼은 아니지만 살짝 볶은 뒤 넣어줘야 국물에 넣어도  고슬고슬하게 먹을 수 있음.

하지만 요즘 중국집은 이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짬뽕 소스에 야채랑 싸구려 해물 모듬 넣고 밥만 말아서 짬뽕밥으로 팔고 있음.

만약 짬뽕밥을 시켰는데 

진한 고기짬뽕 육수에 밥이 고슬고슬한 상태로 나오는 집이 있다면 진짜 그 집은 꼼수 안쓰고 제대로 된 방식으로 만드는 

찐 맛집 일 확률이 높음. 

참고로 중국집 메뉴에 짬뽕밥과 국밥을 함께 팔고 있는 집이라면 높은 확률로 불맛 잘내는 집일 확률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