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7개월만 복귀전 대회서 20명 중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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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타이거 우즈(47)가 7개월 만의 복귀전 대회에서 20위 중 18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달러) 4라운드 마지막 날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한 우즈는 참가자 20명 중 18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우즈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2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미끄러진 것. 그러나 우즈는 3번 홀(파5)을 시작으로 5번 홀(파3)과 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다만 우즈는 이후 크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이븐파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올해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뒤 약 7개월 만의 실전을 소화했다.
특히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것은 지난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10개월 만이다. 복귀전에서 희망을 쏘아 올린 우즈는 이제 16일(현지시각)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참가한다.
한편 우승은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손에 돌아갔다. 3라운드까지 16언더파를 기록했던 셰플러는 마지막 날 4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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